토스 Learner's High 서버 1기 지원 과정과 결과
바야흐로 2024년 11월
아는 동생이랑 연락하다가 '조언을 구할 선배가 없는 분'이라는 문장을 보고 내 생각이 났다며 토스 러너스 하이를 추천해 줬다.
나 같은 쪼렙 개발자도 받아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열심히 작성해서 지원을 해보았다.
지원서에는 2가지의 질문이 있었다.
1. '잘하는 개발자'란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일까요?
2. 위 점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는 답변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걸 요약해서 적었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내가 평소에 노력했던 것들을 적어서 제출하였다.
지원하고 한 달이 지나서 아래와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문자가 왔다!! (얏호~)
문자를 받고 기쁨과 놀람과 당황 복합적인 감정이 나타났고 부족한 날 선택해 주심에 감사하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임했다!!
토스 Learner's High 서버 1기 어떻게 진행이 되었고 무엇을 알려주었는가?
2024.12.16 멘토링 세션이 줌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세션에서 공유해 준 내용은 토스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즉, 토스 개발자의 인재상과 토스 내부 평가지표에 대해서 공유해 주셨다.
그 내용 속에는 이항령 토스 서버 헤드 개발자님께서 각 타이틀에 맞는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셨다.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자료를 공유하거나 누설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쓰지 않겠다.
멘토링 이후 나는 무엇을 했는가?!
세션을 듣고 내가 해야 할 일은 한 달 동안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성장하고 결과물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나는 '어떤 목표를 설정하지?' 이 고민을 한참이나 했다.
한참 고민한 뒤에 내린 결론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바로 적용하면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보자!', '지금 내가 일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해 보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크게 설정한 목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2가지였다.
회사에서 JPA를 사용하는데 JPA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어 예전에 구입했던 강의를 다 들으며 공부를 했고, 의문점을 품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원인을 알게 되었고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1개의 원인을 해결하다 보니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보았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 회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평소에 생각하면서 정리했던 부분을 의견으로 제시하였다.
단순 의견 제시가 아니라 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은 실제 운영 데이터로 통계를 내려서 근거를 내밀며 데이터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보스도 같은 생각을 하시거나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제시한 의견이 채택될 수 있었고 조만간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토스 Learner's High 서버 1기를 통해 내가 얻은 것은?!! (with 마무리 멘트)
이번 토스 Learner's High 서버 1기를 진행하면서 머리를 싸매면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간이 평소랑 다르게 더 뿌듯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생각만 하던 걸 실천하는 좋은 시간! 한번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귀한 시간!
나는 늘 개발 지식을 레벨업 하듯이 쌓아가길 원했고 그러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탑다운으로 깨부수는 시간을 가졌고 평소랑 다른 방식이라 초반에는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하다 보니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하는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 이유는 세상 모든 개발 지식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모르는 걸 인지하고 그걸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 달 기간 동안 만든 경력기술서는 임팩트가 미약할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시간 모든 걸 사용하여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받아도 후회는 없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토스 팀과 노하우를 알려주신 멘토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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